많은 분들의 축복속에 환한 웃음으로 건강히 자라는 우리 태연이… 태연이와 기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우리 부부지만,
우리 부부에게는 사실 태연이 오빠가 있었습니다.
태어나 8일이란 짧은 시간을 머물며… 눈 뜨고 이 세상 한번 보지도 못하고 떠난 우리 아가…
엄마 젖 한번 먹어보지 못하고 주사만 맞다가 간 가엽은 아가…
그렇게 아프면서도 엄마아빠 준비할 시간 주려고 팔일간 참다가 하늘나라로 간 사랑하는 우리 아가…탱이…
탱이가 있었으면 오빠로서 우리 태연이도 참 많이 예뻐했을텐데…
우리 부부 참 아픈 시간을 보냈기에, 지금 태연이와 함께하는 이 시간을 더 감사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.
세상에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이… 그 시간을 견디고 행복한 시간을 찾는데,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그리고 우리 태연이가 살아갈 세상에 아픔이 없을 순 없겠지만,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